휴대폰 커버리지

휴대전화는 서비스 지역 중앙에 안테나를 세우고 그 지역 내에 있는 휴대전화로 주파수를 발사하는 동시에 휴대전화로부터 발사하는 전파도 수신하도록 만들었다. 이와 같이 안테나에서 발사된 전파가 도달하는 범위를 Zone이라 한다. 

 

서비스 지역 중앙에 안테나를 하나만 세우고 하나의 영역 전체를 커버하는 방법을 대영역 방식이라 한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한정된 주파수를 지역 내의 모든 휴대전화가 공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휴대전화의 수를 많이 늘릴 수가 없다.

 

현재 휴대전화의 주파수는 800MHz대의 높은 주파수대이기 때문에 발사된 전파는 안테나로부터 멀리 떨어질수록 급속히 감쇄되며 일정 거리 이상에는 도달하지 못한다. 그러나 전파 출력을 낮추어 발사하면 전파가 미치는 영역은 좁아지지만 서비스 지역을 여러 개의 작은 영역으로 분할, 기지국을 만들어 주파수를 발사하면 같은 주파수를 다른 영역에서도 재사용 할 수 있어 많은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데 이를 소영역 방식이라고 한다. 따라서 800MHz대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휴대전화의 전파는 감쇄 현상이 심해 멀리까지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소영역으로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영역 방식은 하나의 서비스 지역을 다수의 영역으로 나누어 구성되기 때문에 이동전화기가 어느 영역에 있는지 통화 중에 다른 영역으로 이동할 때는 어떻게 하는지 등 제어면에서 복잡하지만, 이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는 소영역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소영역 구성에 있어서 작은 영역을 셀(Cell)이라고도 부르며 소영역에서 사용되는 휴대전화를 셀룰러 전화(Cellular)라 부른다. 휴대전화 서비스 지역은 보통 반지름이 수십 Km 정도의 범위로 되어 있다. 소영역 구성에서는 반지름이 수 Km의 원들로 구성되어 서비스 지역 전체를 담당하고 있다. 소영역 구성의 반지름을 적게 하면 같은 주파수의 사용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채널 수를 늘릴 수 있어 시스템의 대용량화가 가능하게 된다.

 

대영역 구성에서는 기지국은 하나로 충분하지만 소영역 구성에서는 각 영역마다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영역을 작게 하면 기지국 수가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