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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이동통신기술

전화의 연결 과정

by 석사만세 2023. 2. 2.

전화를 걸기 위해 수화기를 들면 수화기가 놓여 있던 자리에서 불룩 튀어 나오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훅 스위치라고 하며 전류를 전달 또는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훅 스위치는 수화기를 들자마자 교환기와 전류를 흐르게 하며 교환기는 이 전류를 감지하고 전화를 걸려고 한다는 것을 인식한다. 전류를 감지한 교환기는 "뚜~"하는 소리(Dial Tone : 전화번호를 누르라는 신호)를 보내온다. 전화번호를 누르면 교환기는 상대방 전화번호를 감지하고 수신측에 "따르릉~"하는 호출신호를 보내면서 발신측에는 호출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소리 즉 Ring Back Tone을 보내온다. 

 

전화가 연결되기 위해서는 전화기 외에 교환기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교환기의 기본적인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전화 발신 검출 : 전화기의 수화기를 들면 전화기와 교환기 사이에 전류가 흘러 전화를 걸고자 하는 것을 알게 된다.

- 발신음 송출 : 교환기는 "뚜~"하는 발신음을 보내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린다. 이 발신음이 나기 전에 전화번호를 누르면 연결되지 않는다.

- 아이얼 수신 : 전화기로부터 보내온 전화번호를 하나씩 수신한다.

- 회선 선택 : 다이얼된 전화번호 상대가 연결되어 있는 교환기에 회선을 접속한다.

- 통화 중 조사 : 상대가 통화 중인가 아닌가를 조사한다. 수신측이 통화중이면 전화를 걸려는 사람에게 "뚜 뚜 뚜~"라는 통화 중 음을 보내오고 처리를 종료한다.

- 호출신호 송출 : 통화 중이 아니면 수신측에 20KHz의 호출신호를 보내 전화가 착신되었다는 것을 알린다.

- 호출음 송출 : 한편 전화를 건 사람에게는 상대를 호출 중이라고 "뚜~ 뚜~ 뚜~"하는 호출음인 링백톤을 보낸다.

- 회선 접속 : 상대가 수화기를 들면 교환기는 양방의 전화 회선을 연결하여 두 사람이 통화할 수 있도록 한다.

- 회선 절단 : 전화가 끝나 어느 편 한쪽이 수화기를 놓으면 교환기는 연결되어 있던 전화 회선을 끊는다.

- 통화요금 계산 : 마지막으로 통화요금을 계산한다. 계산 결과를 요금 센터로 보내면 매월 집계하여 요금을 청구한다.

 

통신망은 소규모에서 점차로 확대되어 성장하게 된다. 처음에는 어느 지역의 흩어져 있는 가입자를 하나의 교환기(Local Switch)에 수용한 스타형 망으로 시작한다. 서울-인천과 같이 2개의 지역에서 시작할 때는 2개의 LS간을 전송로(중계선)로 연결한 모양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는 동안에 다른 각 지역에서도 같은 모양의 교환국이 만들어져서 LS 상호간을 중계선으로 연결한 모양의 통신망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LS의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중계선 수가 많아지게 되어 비경제적이기 때문에 일부 교환기에 가입자를 수용하고 동시에 다른 LS의 중계선들을 교환해 주는 기능을 하게 된다.

 

이어서 이 기능을 독립시켜 중계선 교환만을 전담하는 중계 교환기(TS : Toll Switch)가 되며 또 중계교환기가 복수가 되면 중계교환기 상호간을 중계회선으로 연결한 통신망이 형성된다.

 

우리나라 통신망은 단국(EO : End Office), 중심국(DC : District Center), 총괄국(RC : Regional Center)의 3계위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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