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만세 2023. 2. 5. 19:43

GMPCS(Global Mobile Personal Communication System)는 위성을 이용하여 지구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통화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의 하나로 지상에서 780~1만 Km 정도의 낮은 궤도를 도는 수십 개 내지 수백 개의 통신위성이 지구촌을 하나의 휴대 전화권으로 묶는 것이다. 기존의 통신 기반이 취약한 개발도상국과 산간 벽지 및 낙도 등의 기본 통신 수단으로 제공됨과 동시에 재난 등 비상통신 수단으로의 역할도 기대된다.

 

GMPCS는 이제까지 위성통신에 주로 사용되어 왔던 정지궤도 위성(Geostationary Satellite)은 지상에서 36,000Km 떨어진 적도 상공 일정 위치에 놓여 있고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은 초속 3Km, 시속 1만 1,000Km로 지구와 함께 돌고 있어 지구상에서는 항상 한자리에 정지해 있는 것처럼 항시적인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궤도가 높기 때문에 위성과의 교신에 높은 출력이 요구되고 신호가 지연돼 소형 휴대 단말기를 필요로 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에는 적합하지 않아, 1990년 6월 미국 모토롤라의 이리듐(Iridium) 계획에 의해 촉진된 통신시스템이다.

 

GMPCS는 다수의 위성을 사용하는 궤도의 높이에 따라 저궤도(Low Earth Orbit, 500~3,000Km), 중궤도(Medium Earth Orbit, 2,000~20,000Km), 타원궤도(Highly Elliptical Orbit, 500~40,000Km) 등으로 구분된다.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이동통신 시스템은 궤도의 높이가 낮기 때문에 전송 지연시간이 짧고 경로 손실이 감소되어 단말기의 소형, 경량화와 저출력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궤도의 높이가 낮기 때문에 전 세계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위성 시스템에 비해 많은 수의 위성이 필요하다. GMPCS는 위성을 통해 비교적 경제적인 가격으로 글로벌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협대역, 광대역 정보통신 서비스를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국경을 초원하여 원하는 시간에 누구에게든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