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란?
개인 이동통신인 PCS(Personal Communication Services)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도 통신할 수 있다는 꿈을 실현시킨 이동통신의 한 유형이다. 미국 FCC는 개인 이동통신 서비스의 개념을 "여러 종류의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제공하는 이동무선통신 또는 휴대무선통신 서비스"라고 매우 광범위한 의미로 정의하였다. 그 이유는 앞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개인 이동통신의 발전 가능성을 저해하는 제한을 없앰과 동시에 특정 사업자의 참여를 규제할 우려를 없애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개인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정의를 이동통신과 관련된 기술 및 서비스의 전 분야라는 넓은 개념으로 보고 북미 지역에서는 개인 이동통신을 PCS라고 하고 유럽 지역에서는 PCN(Personal Communication Network)라고 부르고 있으나 양자가 추구하는 서비스 개념은 같다.
PCS는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개인 이동통신 서비스이다. 유선전화가 가지는 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기존의 이동전화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화를 이룩할 수 있는 서비스이며 수신 정보도 음성 뿐 아니라 데이터, 영상 등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형태이다.
휴대전화는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접속되어야 하고 사용자의 자유로운 이동이 허용되어야 한다. 또 서비스를 제공하는 망은 착발신자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는 충분한 지능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저출력과 한정된 주파수 대역으로 다수의 가입자를 수용하기 위한 마이크로셀(Microcell) 구조로 되어야 한다.
우리 정부는 PCS 개념을 주파수 대역을 달리하는 이동통신으로 규정했다. 지난 1984년부터 서비스 중인 이동전화는 800MHz 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데 비해 PCS는 1.8~1.9G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한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다.